두륜산 - 아찔한 봄 맞이

2015.3.21.

해남 두륜산

 

쇠노재 - 위봉 - 두륜봉 - 만일재 - 가련봉 - 만일재 - 천년수 - 북미륵암 - 대흥사

8.57km, 6시간 20분, 연우산악회

 

도립공원 지정 탐방로가 아니라는 팻말을 지나자

꽃을 피운 춘란과 진달래, 생강나무가 봄을 알린다.

낭만도 잠시 가파른 오르막에 밧줄도 없는 위험한 암릉이 이어진다.

초보산행 동생과 예전같지 않다는 아내..

산은 멀리서 봐야 아름답다고 자조하며 투구봉은 멀리서 보는것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직 절벽, 또 수직절벽....

천년의 기운을 머금은 천년수...

동백이 어우러진 북미륵암과 대흥사

최초의 여관 유선관...

아찔한 봄맞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