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2.
늘재 - 청화산 - 갓바위재 - 조항산 - 입석보건진료소
13.2km, 7시간 16분
연우산악회 번개
전날 영월 잣봉 산행 후 몸풀기 산행 제안으로 참여하게 된 산행
전날과 달리 날씨도 쾌청하고
바람도 살살 불어주고
기온도 적당했다.
오후 들어 흐려지더니
조항산을 지나면서 가뭄에 반가운 비가 내렸다.
작년에도 조항산에서 소나기를 만났었는데 올해도 똑 같이 소나기를 만났다.
의상저수지에는 들꽃이 화려하게 피어있었다.
어머니동산 근처에 주차하고 백두대간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백두대간 정국기원단에 오르니 속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올라 전망 바위에서 속리산을 바라본다
이후 주능선에 오르면 전망이 좋은 장소를 찾기는 어려웠다
시루봉 갈림길을 지나서
지난번 도장산 산행에서 본 우복동천, 회란석 이런 이정표가 있어 뜻이 굼긍했는데
우복동천은 소의태반속처럼 안전한 곳이라는 정감록에서 따온 단어로 속리산, 청화산, 시루봉, 도장산을 환종주하는 37.8km 코스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고
회란석은 도장산 입구 쌍룡계곡 바위에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조항산과 왼쪽으로 대야산, 오른쪽으로 둔덕산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왼쪽 능선과 오른쪽 시루봉 능선
시루봉 능선
청화산에서 조항산에 이르는 구간은 이런 절벽을 몇번 지났다.
가야할 조항산
많이 가까워졌다.
의상저수지가 보이고
다른 방향에서 조항산이 보인다
궁기 방면이 아닐까?
갓바위재
지난해 여름 갑작스런 번개를 동반하 소나기를 만나
조항산에서 이곳까지 마음졸이며 내려왔었는데....
그런데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지난해에도 저 바위를 내려서며 날씨가 급변했었는데..
멀리 시루봉이 보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모두 모였다.
다들 카메라를 멀리해서....
이 골짜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다.
시루봉 청화산 백두대간 능선과
멀리 속리산 능선
의상저수지 건너 백악산
하늘이 많이 흐려졌다.
조항산
둔덕산에서 왼쪽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운데가 마귀할멈통시바위가 있는 곳
그 뒤로 구왕봉과 희양산으로 이어지느 백두대간
대야산과 중대봉도 당겨보고
마귀할멈통시바위도 당겨본다
희양산과 희미한 주흘산
그 위로 먹구름이....
조항산 정상에서 본 지나온 능선
그리고 씨밀레님의 리본
한두 방울씩 떨어지던 빗방울이 제법 굵어져 서둘러 하산한다.
달맞이 꽃이 빗속에 피어 있다.
저수지 주변은 뜰꽃이 만발한 화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