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5 - 8.7
중산리 - 로터리대피소(박) - 천왕샘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세석대피소 - 선비샘 - 벽소령대피소(박) - 연하천대피소 - 화개재(샘) - 반야봉 - 임걸령(샘) - 노고단대피소 - 성삼재
35.4km, 우리 부부와 학가산 동행
갈때 : 천안 - 대전 - 진주 - 중산리(버스)
올때 : 성삼재 - 화엄사(여름 버스), 화엄사 - 구례구역(맘좋은 공무원 승용차), 구례구역 - 천안(기차)
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4일 까지 입산 통제되었던 지리산탐방로가 5일 열렸다.
대피소 예약을 기막히게 잘한덕에 예정대로 산행을 진행할 수 있었다.
첫날 날씨는 맑고, 태풍이 지난 다음이라 수량은 풍부했다.
중산리행 승객인 많아 12:20분 임시 증편 운행된 버스편으로 중산리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무거운 짐 때문에 탐방지원센터까지 택시를 이용하려 하는데 택시도 없고, 콜을 불러도 그냥 걸어가라고 한다. 수지가 안맞는 다나...(택시비 18,000)
진주에서 중산리 탐방지원센터까지 4만원만 달라는 택시기사님 권유를 뿌리치고 왔는데....
탐방지원센터에서 법계사 입구까지는 셔틀버스(3:20)로 이동했다.
로터리 대피소로 가는 승객은 우리 일행뿐....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도 안했는데 온몸은 땀에 젖었다.
지난 5월 산행으로 지리산에 물이 풍부한것은 알았지만
태풍이 지난 다음이라 수량은 더 풍족했다.
중간 중간 물을 만날때 마다 더위를 식히여 오른다.
로터리 대피소에서
맑은 날씨에 내일 일출을 기대하며 불고기 만찬을 즐기고
로터리 대피소
법계사와 인접해 있고 물이 비교적 풍족했으며.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 는 5군데 정도 있지만 다른사람 잠자리를 방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사용이 불가했다.
둘째날
옛 군시절 내무반 침상같은 로터리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세고
컵밥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3:30 천왕봉을 오른다.
잠을 못잣어도 맑은 공기 때문인지 피곤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개선문에서
헤드램프, 시내에서는 켜마 마나했던 25Lumens 빛도 밝게 느껴진다. (90Lumens 빛은 밝기는 한데 나방이 달려드는 통에.....)
하늘에 별이 초롱초롱하고 멀리 중산리 불빛이 보여 일출을 기대하며 오른다.
천왕샘 바로 아래
여명이 비치기 시작하고 별도 보인다.
천왕샘에서
시원한 물맛이 상쾌하다.
거센 바람과 구름속에 뭍혀버린 천왕봉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람을 피해 해를 기다리며
5시 50분 장터목으로 향한다.
구름속을 걷는 것도 운치있어 좋다.
제석봉 전망대에서 증명사진을 남기고
고사목에 올려놓은 돌이 마치 도포를 입은 사람 형상을 하고 있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누룽지로 아침을 보충하고......
천왕봉 일출을 보기위해 가장 많이 찾는 대피소 일꺼 같다.
물도 풍부하고...
이제 봉우리 이름은 의미가 없다
그냥 좋으면 즐기고, 사진으로 남기고, 어려우면 쉬엄쉬엄
오늘 목표는 벽소령대피소, 넉넉하고 여유있는 산행을 한다.
세석평전
넓은 평원에 세석천이 흐르고, 구상나무와 습지식물이 가득하다.
세석대피소
세석천이 흐르고 물이 풍족했다.
대피소에서 간단하게 라면을 점심을 하고 벽소령대피소로 출발한다.
세석대피소 언덕의 바람개비
바람이 시원했던 바람골
거대한 바위를 계단으로 지나고
구름속에 휴식
칠선봉
벽소령 직전 암벽을 지나
벽소령 대피소에 3시에 도착했다.
벽소령 대피소
남자숙소는 1층에 침상2개가 있고 가운데를 계단으로 분리해 놓아 개인 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며
개인 전등과 콘센트1개가 있고
여자숙소는 옛군대 침상 구조로 되어 있으며, 거실공간에 공동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물이 부족하여 세안 정도 겨우 할 수 있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덕산 (0) | 2014.08.20 |
---|---|
지리산 - 벽소령에서 성삼재 까지 (0) | 2014.08.09 |
사랑산 (0) | 2014.07.28 |
오서산 정암사 계단길 (0) | 2014.07.22 |
가리왕산 - 사라질 이끼계곡 (0) | 2014.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