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2.
성연주차장 - 성골 - 시루봉 - 통신안테나 - 오서산 정상 - 오서정 - 전망대 - 던목고개 - 문수골 - 성연소류지 - 성연주차장
8.42km, 5시간
광천 엄마한데 들러
수확한 고구마를 박스에 담아 정리해 드리고
바리바리 챙겨주신 먹거리를 한가득 싣고
귀가 하기 전
오서산으로 향했다.
항상 봐 왔지만
학교 소풍때 외에는 거의 가보지 않았던 것 같다.
먼곳을 동경하고
미지를 동경하고
잘 모르는 것을 칭송하고
남의 떡이 커보인다....
남들은 전국 5대 억새산행지라고 해서 많이 찾는다는데...
오서산 정상 능선을 길게 걷기 위해 청소면 쪽에서 시루봉으로 올라 광천읍 아차산 쪽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아내와 동행 했다.
1번코스, 성골에서 밤나무 밭을 지나면 직선으로 오를 수 있었다
초입 밭 두둑에 꽈리가 있었다.
임도를 통하지 않고 밤나무 밭을 가로질러 간다.
알밤이 지천으로 떨어져 있다.
임도에 오르면 등로 표지판을 만난다.
마을에서 부터 시루봉까지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잠시 오르막이 덜한 곳에 미끈한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시루봉
시루봉을 지나면서 나무의 크기가 점점 작아진다.
오서산 능선에 오르기 직전 한 무더기의 억새를 만난다.
맹인을 인도하여 등산오신 분들을 만났다.
저수지 왼쪽이 주차장, 오른쪽 계곡이 하산할 곳이다.
서해는 해무로 흐리게 보인다
오서산 능선이 광천 쪽으로 길게 이어진다
능선엔 억새가 만개했다.
보령 화력발전소 위로 해가 지고 있다.
낙조를 보려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하산 하기로 한다.
계단이 끝나고 정암사 방향으로 가다 갈림길에서
아차산 방향(왼쪽)으로 하산한다.
던목고개에서 상담 주차장 반대 방향으로 언덕을 오른다
오서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후 문수골, 성연 소류지를 지나 하산한다.
해가 지는 오서산을 뒤돌아 보고
홍성에서 우연히 들른 칼국수집
식탁 모서리 까지 세심함, 청결함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쫄깃한 면발, 그리고 파전...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두선녀탕 계곡 - 사람이 있어 더 아름답다 (0) | 2013.10.20 |
---|---|
열두선녀탕 계곡 - 초가을에서 초겨울이 공존하는 곳 (0) | 2013.10.20 |
황장산 종주 - 환상의 경치 VS 환장의 등로 (0) | 2013.10.10 |
신선암봉 깃대봉 - 깃대봉! 조령의 마테호른 (0) | 2013.10.07 |
신선암봉 깃대봉 - 비경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0) | 201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