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의암호 온수지 세월교 용늪

하하Y 2017. 7. 24. 20:29

2017. 7. 24

3박 4일간의 '국토정중앙 양구와 DMZ 지오투어리즘'에 참석하기위해 5:30 집을 나서 강원대학교에 8:30에 도착하여 등록을 마치고 국토정중앙, 접경지역, DMZ, 지질공원, 지오투어리즘에 대한 개념과 연수의 목적을 듣고, 인사를 나누고 팔랑리 마을로 출발한다.

첫날 답사지는 소양강처녀상, 온수지, 세월교, 팔랑리, 용늪이다.

 

의암호 

북한강과 소양강의 합류지점 하류의 의암댐이 만들어지며 생긴 의암호가 춘천시내와 접해있다.

소양강 처녀상 뒤쪽은 상중도와 하중도로 선사유적지가 있고 하중도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레고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면이 북한강 수계, 오른쪽이 소양강 수계로 가운데 교각은 댐 건설시 자재 운반을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지금은 소양교가 있었지만 댐 건설 당시에는 다리가 없어 건설자재 운반을 위해 교각을 만들었다고 한다.

 

다리 왼쪽이 상중도, 오른쪽이 고구마섬이다.

 

소양강 처녀상은 '소양강처녀'라는 가요가 유행하며 만들어졌다.

 

 

우두동 온수지

소양강댐이 완공된후 차가운 방류수로 인한 농작물 냉해가 생겨 이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온수지다.

3개의 온수지에 3일 정도씩 물이 머물며 온도를 높인 뒤 방류되어 농업용수로 사용된다.

 

 

세월교(洗月橋)

소양강 댐이 건설되며 만들어진 다리로 교각이 원형으로 되어 있어 콧구멍다리로 불린다.

홍수 때 소양강 댐이 방류되면 물에 잠기다.

소양호의 저류수가 매우 차가워 방류시 물안개가 발생하고, 매우 시원하여 피서지로 인기 있었다.

 

마침 소양강댐이 발전 방류를 하여 물안개가 밀려온다.

 

세월교에는 어떤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눈앞의 트럭이 안개에 빠져든다.

 

 

 

 

세월교 하류도 물안개가 일고 있다.

 

물안개가 세월교를 넘고 있다.

 

 

 

춘천 양구간 도로는 새로 만들어져 예전 소양호 주변을 돌던 길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한다.

 

팔랑리

대암산 용늪을 오르기전 팔랑리에 들러 지게놀이 전시관을 관람하였다.

운송수단인 지게를 이용한 놀이와 지게장단을 맞춘 농요로 강원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지게놀이는 개인전과 단체놀이로 이뤄진다.

개인적으로 승부를 내는 지게걸음싸움은 지게위에 올라가 지게 머리를 잡고 걸어가서 상대를 부딪쳐 쓰러뜨리는 놀이고, 단체 놀이는 편을 갈라 지게를 서로 묶어서 상여를 만들어 메고 구성진 상여소리를 부르며 어르다가 상대의 상여를 밀어 쓰러뜨린다.

 

 

 

점심은 폐교된 임당초 팔랑분교장에 위치한 농촌체험캠프 시골밥상에서 하였다.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고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며 단체 예약만 가능하고, 학생 수련장으로 활동되기도 한다.

 

 

병설유치원까지 있어 규모가 큰 학교였던 것 같다.

 

 

우리에겐 추억의 이승복 상, 마을 뒷산에 포 사격장이 있고 전광판으로 포 사격을 알리는 이곳에서는 다른 느낌이 든다.

 

식당 입구에는 체험활동을 하며 만들어진 듯한 지게를 전시하고 있다.

강원도 산간용 지게는 다리가 짧고, 평야지역 지게는 다리가 긴 특징이 있다.

 

대암산 용늪

팔랑리에서 도솔산 군사도로를 따라 군분대 위병소로 오른다.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어 구름이 짖게 껴 마을쪽 전망을 볼 수는 없었다.

 

도로 주변에는 동자꽃, 개쉬땅나무꽃이 많이 피어 있었고, 장마철 영향인지 물이 많다고 생걱했는데 지형상 항상 구름이 많이 머무는 곳이라 늪지가 형성될 수있었다고 한다.

 

당귀와 비슷하지만 독초인 강활도 많았다.

 

개쉬땅나무꽃은 밀원으로 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용늪가는 길 주변에 개쉬땅나무가 많은데 날씨가 맑은 날은 벌을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대암산 용늪은  우리나라 람사르 협약 등록 제1호 습지로 해발 1280m에 위치한 고층습원으로 삵, 기생 꽃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하여 동물 303종, 식물 343종이 서식 분포하며, 희귀식물인 비로용담이 자생하고 있으며,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모두 분포하여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한다.

 

환경부는 9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고, 문화재청은 73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산림청은 2006년 산림유전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군부대내에 위치하고 있어 탐방이 쉽지 않다.

탐방 신청은 양구군청과 인제군청을 통해 탐방 15일 이전에 해야 한다.

 

작은용늪은 군부대 주둔의 영향으로 육화가 진해되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큰용늪으로 가는 길은 돌을 깔아 용늪으로 외부 식물유입을 방지하고 있다.

곳곳에 삵의 변이 보인다.

 

 

 

큰용늪은 원주지빙환경청 해설사와 동행하게 되며, 출입구에서 신발을 털고 입장하게 된다

습지 보호를 위해 데크가 조성되어 있고, 데크는 물이 잘 스밀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되어 있고 스틱과 우산은 가방속에 넣어야 한다.

 

습지는 육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나무가 자라는 지역이 습지를 침범하고 있다.

 

 

다양한 사초가 습지를 덮고 있고 그 사이로 다양한 식물이 보인다.

 

 

습지 속에 나무가 자라고 있어 육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탄층이 훼손된 것은 군부대 주둔시 물을 확보하기 위한 흔적이라고 한다.

 

 

 

비로옹담과 끈끈이 주걱도 있었으나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다.

곰취 꽃

 

 

 

 

 

 

 

 

대암산은 이곳에서 1.5.km 더 진행해야 하고

용늪으로 오르는 길은 3곳이 있었다.

 

 

 

동자꽃과 개쉬땅나무꽃이 많이 핀 길을 따라 위병소로 향한다.

 

 

때 늦은 목단꽃도 피었다.

 

물기가 마른 개쉬땅나무꽃이 탐스럽다.

 

패랭이꽃

 

매발톱꽃

 

 

위병소를 지나 다시 버스를 타러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