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14년 가을 오서산

하하Y 2014. 10. 9. 22:44

광천, 보령 오서산

2014.10.9.

 

성연주차장 - 시루봉 - 보령 정상 - 오서정 - 문수골 - 임도 - 성연주차장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한다.

 

 

성골마을 감, 은행, 모과가 가을을 느끼게 한다.

 

 

누런 들깨밭 뒤로 오서산 능선이 펼쳐진다

 

가을 수확철이라 밤나무 농장을 우회하여 임도를 거쳐 시루봉으로 올랐다.

시루봉 돌탑은 새로 쌓았는데 예전보다 뾰족하게 쌓여 있었다.

 

시루봉을 지나 오서산 주능선에 접어들기 직전 억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작년보다 억새가 적고 빛갈도 곱지 못하다.

 

숲에서 빠져나와 탁 트인 전망을 즐기며 능선을 걷는다.

 

 

 

 

파란 하늘과 추색 나무잎, 그리고 억새가 어울려 한폭의 그림이 된다.

 

 

 

인증은 옛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광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언제나 처럼 아름답다.

 

그리 많지 않은 억새지만 무지한 등산객에 의해 여기저기 밟혀 넘어져있다.

바람에 흔들려야 더 멋진데 오늘은 바람한점 없다.

그래도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억새는 멎지다.

 

 

 

해무 때문에 먼곳이 잘 보이지 않는다.

 

오서정엔 많은 인파가 붐빈다.

 

지나온 보령쪽 능선

 

당기고

 

당겨본다.

 

보령쪽 억새군락지와 광천쪽 억새군락지 사이 활엽수 지역을 지난다.

 

 

보령쪽 능선을 배경으로

 

 

활엽수 경계지역이 끝나고 광천쪽 억새 능선

 

 

오늘 하산할 능선

저 능선 아래에서 정암사, 아차산(던목고개), 문수골 하산로를 선택할 수 있다.

오늘은 문수골로 하산했다.

 

전망바위를 당겨보고

 

 

통신안테나 아래 밴치에서

 

 

당겨본 쉰질바위

사람키를 한질 이라고 하니 50명의 키 높이란 뜻일것 같다.

 

쉰질바위 능선

 

 

 

 

오서정 부근이 억새가 가장 많다.

 

 

 

 

 

 

 

 

 

 

 

 

 

 

억새 사이에 숨어 있는 파란색 꽃

 

오서정 위로 희 구름이 내려오는듯 하다.

 

억새밭에 앉아서

 

 

 

 

 

 

 

 

광천쪽 들판

 

바위를 당겨본다.

 

 

문수골 너덜지역

 

임도에서 만난 대나무 숲과 억새밭

 

성연 주차장으로 가는 임도에서

 

 

오가피가 새싹을 틔우고 있었다.

이파리 하나를 씹으니

쌉사름 하면서도 달콤한 뒷맛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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