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방태산 우중산행

하하Y 2015. 9. 7. 23:15

2015.9.6.(일)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

개인약수주차장 - 개인약수 - 주억봉 - 배달은석 - 개인약수 - 주차장

11.3km, 7시간

 

당일 벌초를 하고 돌아오기엔 졸음 운전의 위험도 있고

1년에 한두번 형제간에 함께 산행을 하며 우의를 다질겸 올 봄부터 1박을 하기로 했는데

토요일 부슬비 속에서 벌초를 마치고 인제 동생집에서 가까운 방태산을 들렀다.

깃대봉과 주억봉을 가려고 개인약수를 경우하는 T자 산행코스를 잡았는데 네이버 지도와 현지(개인약수) 등산안내도의 등산로와는 사뭇 다르다.

산행중 만난 분에 의하면 한니동골과 배나무골에서 깃대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개인약수 주차장에서 주억봉으로 직접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고 한다.

(하산중 본 한니동골 출발점 산행 안내도에 표시되어 있었다.)

이슬비에 17도 까지 내려간 기온에 손이 시리고 젖은 옷은 추위를 느끼게 한다.

배달은석을 지나 한니동골로 내려서는 험한 구간에서 날씨와 귀가시간을 고려하여 하산을 결정하고 되돌아 왔다.

방태산 절경은 배달은석과 깃대봉 구간일 듯 싶었고 기회가 되면 날씨 좋을때 다시 가보고 싶었다.

 

개인약수까지는 수많은 폭포가 즐비하고 익은 다래를 주워먹으며 올랐다.

등산로에는 각시투구꽃, 현호색과 구절초 꽃, 이름모를 야생화와 익은 열매들이 지천이고

업혀왔다 걸어 나간다는 개인약수 밥을 했는데 현미도 부드럽고 찰졌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없이 좋았을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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