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894년 동학농민전쟁의 역사 현장

하하Y 2014. 8. 27. 21:52

2014. 7. 31.

백산, 만석보터, 말목장터, 전봉준 고택, 활토현, 무명농민군위령탑

한여름 열기가 절정이던 날

동학농민전쟁의 역사 현장을 둘러 보다

 

전북 부안의 백산

해발 47m의 작은 산이지만 김제만경평야와  배들평야가 동진강을 경계로 펼쳐지고, 부안, 고부, 태인, 전주로 통하는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동진강 뱃길을 통해 세곡을 운반했으며, 1894년 당시 4천여석의 쌀을 저장하는 세곡창고가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

1894년 1차 동학농민전쟁이 본격화 되기 전 이 요지는 농민군의 집결지가 되었다.

 

 

 

 

 

만석보유지(만석보터)비

1894년 고부봉기의 직접원인이 된 고부군수 조병갑의 탐학의 상징인 만석보가 있던 곳에 세원진 기념비

조병갑은 동진강과 태인천이 합류하는 동진강 상류에 민보가 있는데도 농민을 강제 동원하여 신보를 쌓게 하고 물세를 걷었다.

과중한 물세를 감면해 줄것을 진정하였으나 강제로 쫓겨나자 1894년 1월 봉기를 일으킨 농민들이 고부관아를 점령한 뒤 만석보를 헐어 버렸다.

예동마을에는 만석보를 혁파한 것을 기념하는 1898년 당시 고부군수 안길수가 세운 '파보비'와 그를 기념하여 세운 '파보 선정비'가 있다.

 

 

 

말목장터

동학농민혁명의 최초 봉기 장소,

이곳에 모인 농민들이 인근마을을 돌며 농민들을 결집시켜 고부관아로 처들어갔다.

 

 

 

 

말목장터 감나무

동학농민혁명의 태동을 지켜본 상징적 나무

지금의 감나무는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쓰러진 뒤 새로 심겨진 나무이다.

 

 

 

 

전봉준 고택

1894년 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날 당시 전봉준이 살던 집

 

 

 

 

 

 

황토현 전적지

진등, 사자봉을 불리며 두승산과 천태산 사이 구릉지역으로 해발 35m의 낮은 고개다

1894년 음력 4월 7일 정규군 수천명을 격퇴시킨 동학농민군 최초의 승전지로, 이 전투 이후 동학농민군은 세력을 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

 

 

황토재

 

전봉준 동상

 

황토재 갑오동학농민혁명기념탑

 

갑오농민혁명기념탐에서 바라본 백산

 

무명동학농민군위령탑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발통문 작성지인 정읍시 고부면 신중리 주산마을 녹두회관 앞에 건립한 위령탑으로 5m 높이의 주탑과 사발통문 모양의 둘레석, 주탑을 둘러싼 1.2m의 보조탑 32개로 되어 있다.

32개의 보조탑에는 '밥이 하늘이다'를 상징하는 밥그릇, 무명농민군 얼굴, 무기로 사용했던 농기구가 새겨있다.

화강암 돌기둥 위, 아래, 중간에 새겨진 농민군 머리는 표정과 거칠기를 달리하여 삶과 죽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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